쉬운 대체의학과 건강칼럼

건강지식,최정상 운동선수들의 건강관리법: 테이핑 VS 부항요법?

건강다시 2025. 11. 19. 01:06
건강지식,최정상 운동선수들의 건강관리법: 테이핑 VS 부항요법?

 

 

 

올림픽 중계를 보다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

 

 

2016년 리우 올림픽을 보던 중이었습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어깨에

선명한 붉은 원형 자국들이 보이더군요.

 

 

 

"저게 뭐지?" 하고 궁금해하던 찰나,

해설자가 "부항 치료의 흔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육상 트랙에서는 선수들의

허벅지와 종아리에 알록달록한 테이프가 붙어 있었죠.

 

 

대체의학을 20년 넘게 연구해온 사람으로서,

이 장면은 제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수천 년 역사를 가진 동양의 전통 요법과

 

 

현대적으로 개발된 서양의 치료법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몸에서

공존하고 있었으니까요.

 

 

오늘은 이 두 가지 방법,

키네시오 테이핑과 부항요법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과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각자의 쓰임새가 다른 걸까요?

 

 

 

키네시오 테이핑: 피부 위의 작은 혁명

 

탄생의 역사

 

키네시오 테이핑은 1970년대 일본의 카이로프랙틱 치료사

켄소 카세(Kenso Kase)가 개발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일본 배구팀이

처음 사용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1990년대 미국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는 거의

모든 경쟁 스포츠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과학적 원리와 최신 연구

2023년 정형스포츠물리치료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발목에 키네시오 테이핑을 적용한 결과

동적 균형능력과 기능적 움직임에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테이핑의 효과가 단순히 물리적 지지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무릎 테이핑을 하고 MRI로 뇌의 활동을 관찰한 결과,

테이핑을 한 사람의 뇌가 테이핑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더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에서 관절 감각 수용이 향상되면 자세적 인지가 개선됩니다.

한국체육과학회지에 발표된 씨름선수 대상 연구에서는

키네시오 테이핑 집단이 등속성 근력 검사에서

 

60°/sec와 180°/sec의 굽힘 시 유의하게 높은 토크를 나타냈고,

60°/sec와 240°/sec의 굽힘 시 유의하게 높은 파워를 보였습니다.

 


실제 효과는?

 

제가 연구하면서 발견한 가장 명확한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통증 완화: 2013년 만성 허리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연구에서 일반적 재활 운동과

더불어 테이핑 요법을 했을 때 통증이 감소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연구에서도 148명의

만성 허리 통증 환자에게서

통증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피로 회복: 2015년 한국에서 진행한 연구는 45명의 젊은 여성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일정한 운동을 시킨 후,

키네시오 테이핑을 한 그룹이

 

 

다른 그룹들보다 대퇴 최대출력과

한 발로 제자리 뛰는 높이 운동에서

나은 운동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의료 활용: 2024년 11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Rehabilitation Scie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경증에서 중등도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에게

6주 동안 주 2회 키네시오 테이핑을 시행한 결과 통증 강도, 쥐는 힘,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모든 상황에 효과적인 건 아닙니다.

한 발을 들고 균형을 잡는 운동 같이

신체 밸런스 관련 운동에서는 유효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부항 요법: 수천 년의 지혜

 

동서양을 아우르는 전통

 

 

많은 분들이 부항을 동양의 전통 의학이라고만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다릅니다. 히포크라테스 시대에 이미 부항요법 있었고

그리스, 로마, 중세에서도 부항 요법이 널리 시행되었습니다.

 

 

미국 인디언은 물소뿔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짐승의 뿔로 부항 요법을 했기 때문에 흡각 요법이라고도 부릅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

 

최근 몇 년간 부항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혈액순환 개선: 한국한의학연구원과 GIST 공동 연구팀이

근적외선 분광 센서가 내장된 부항 컵을 이용해  시술 중

혈류역학 변화를 측정한 결과,

 

 

5분간의 부항 시술 동안 시술 부위에서 산소가 풍부한

산화헤모글로빈의 농도가 시술 전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고,

시술 후에도 높은 농도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시술 부위뿐 아니라 주변부위에서도

산화헤모글로빈 농도가 증가해

 

 

부항 시술 부위뿐 아니라 주변까지

혈액순환이 호전됨을 확인했습니다.

 


 

통증 완화: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연구팀이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Occupation Health'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주 20시간 이상 사용하는

경항통(뒷목 통증) 환자들에게 6~10개의 경혈 부위에

주 3회, 2주간 요법을 시행한 결과,

 

 

물리치료만 받은 환자들에 비해 치료 직후뿐 아니라

치료 종료 한 달 후까지도 유의미하게

통증이 감소하고 목 움직임 향상이 지속되었습니다.

 

 

메타 분석 결과: 2012년 PLOS 1에 발표된 550가지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항이 통증 상태,

대상 포진, 기침, 호흡 곤란에 잠재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다른 한방 치료와 결합된 부항 치료는 대상 포진, 안면 마비,

여드름, 자궁 경추증 환자들에게 다른 치료법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습식과 건식, 무엇이 다를까?

 

 

피를 뽑는 습식 부항(자락법)은 염좌, 타박상을 입었거나

질병이 오래되어 어혈성으로 변한 경우에 효과가 좋고,

 

일반 건강 부항의 경우 사혈을 하지 않은 건식 부항을 해도 좋습니다.

 

 

해외 연구에서도 습식 부항이 진통제 등 다른 치료보다

우월한 진통 효과를 보인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습식 부항이 국소 염증 반응과 혈류 및 림프 순환 촉진 반응을

더 크게 유도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둘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무엇이 더 좋다"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거죠.

키네시오 테이핑이 적합한 경우
  • 운동 중이나 경기 중 관절 보호가 필요할 때
  • 가벼운 근육통이나 부종이 있을 때
  • 자세 교정이 필요할 때
  • 일상생활 중에도 지속적인 지지가 필요할 때
  • 야구, 역도, 육상, 체조처럼 정확한 자세가 중요한 스포츠
부항이 적합한 경우
  • 만성적인 근육 통증이 있을 때
  • 혈액순환 장애가 의심될 때
  • 목, 어깨, 허리의 깊은 근육 긴장이 있을 때
  • 염좌나 타박상 후 회복기
  • 스트레스나 불면증으로 고생할 때

함께 사용하면? 

사실 많은 운동선수들이 두 가지를 병행합니다.

부항으로 깊은 조직의 순환을 개선하고,

테이핑으로 운동 중 관절을 보호하는 식이죠.

 

 

수영황제 펠프스가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중요한 경기 전에 부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경기 중에는 필요에 따라 테이핑을 활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키네시오 테이핑과 부항, 두 방법 모두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성 통증에는 부항을,

운동 중 보호에는 테이핑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전문가와 상담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거죠.

 

 

펠프스처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이 방법들을 신뢰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수천 년의 전통 지혜와 현대 과학이 만나 우리 건강을 지켜주고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단,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분당사혈,헌혈과 사혈의 차이는? 똑같이 피를 뽑는데 왜 다를까?(같이 읽으면 도움됩니다!)

 

분당사혈,헌혈과 사혈의 차이는? 똑같이 피를 뽑는데 왜 다를까?

"헌혈하고 나면 왜 이렇게 피곤할까?" "사혈은 건강에 좋다는데 정말일까?"똑같이 피를 뽑는 것 같지만, 헌혈과 사혈은 전혀 다른 목적과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피를 뽑은 후

cuppingtherapy.tistory.com